“핑 도는 어지럼증과 이명, 난청 ‘경동맥협착증’ 가능성 높아”

사진=루이빈치과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현기증과 어지러움, 이명, 난청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문제는 귀치료를 해도 낫지 않고, 귀 내부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이다. 수면장애와 함께 혀백태가 끼고 잦은 두통 또는 머리가 멍하고 무거운 브레인포그, 목어깨근육이 뭉치고 굳는 증상을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원인모를 어지럼증, 이명, 난청이 생기기 쉽다. 원인은 바로 목혈관, 즉 경동맥협착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명, 난청, 어지럼증을 겪는 사람 중에는 이관개방증이라고 해서 귀가 먹먹해지고 귀에 압이 차는 느낌으로 고생하는 사례도 많은데, 머리MRI나 귀 MRA 검사를 해도 전혀 이상이 없다. 절대다수의 이명, 난청, 어지럼증 질환자들이 여기에 속할텐데, 이때 꼭 의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목줄기 흉쇄유돌근에 있는 경동맥협착이다.  

 

통합치의학전문의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머리 검사 결과상 이상이 없는데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 소리가 멀어지면서 안들리는 난청, 갑자기 어지럼증을 겪을 때는 목혈관 협착에 따른 뇌혈류장애와 뇌산소부족이 발생한다. 혈류장애가 생기면 머리에 있는 눈에는 안압증상이, 코는 코막힘과 후비루, 비염 증상이, 입은 입마름과 혀백태가, 귀에는 이명, 어지럼증, 난청, 귀먹먹함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원인모를 가슴두근거림, 가슴답답호흡곤란 증상도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목혈관인 내경정맥과 내경동맥은 일자목, 거북목이 있거나, 이복근 경돌설골근, 흉쇄유돌근의 과도한 긴장과 경직이 있을 때, 또는 귀밑 침샘비대증이 있을 때 혈관이 좁아지면서 피의 흐름에 이상이 생기는 혈류장애가 발생한다. 이때 도움이 되는 최신시술이 ‘신경차단술’이다.

 

목혈관을 감싸고 있는 흉쇄유돌근, 이돌근, 경돌설골근, 그리고 턱근육을 급속이완시켜서 근육이 누르고 있던 신경과 혈관까지 모두 이완시키는 치료법이다. 비수술, 비절개, 비약물의 최신식 치료법으로 입안쪽에서 모든 치료가 진행된다.

 

치료는 국소마취 후에 고성능 신경탐색기를 이용해서 근육경직과 혈관협착을 일으킨 신경의 이상지점만 찾아서 치료한다. 신경 전체가 치료대상이 아니라 이상신경만 치료하게 된다. 그리고 잠잘 때는 틀어진 치아교합까지 맞추는 듀얼밸런스 구강내장치를 착용하고 편안하게 잠을 자게 된다. 이렇게 치료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최대 5시간이다.

 

신경차단술을 하는 데는 1회 10분 정도 소요되고, 모든 치료가 입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얼굴에는 상처 흉터나 없다. 그리고 감염 염증 위험이 없기 때문에 항생제도 복용하지 않는 치료이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이명, 난청, 어지럼증은 난치병 또는 불치병으로 여기는 사람들 많다. 귀에도, 머리에도 이상이 없으니까 귀 아닌 어느 부위를 치료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못고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이명, 난청, 어지럼증은 뇌혈류, 즉 경동맥협착증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치료의 길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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