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빠진 카드업계…"잠재적 고객 확보 나선다"

아트페어·전시회 등 고객 참여 문화콘텐츠 마련
신한카드, 신진작가·관객 연결하는 아트페어 개최

 

신한카드 아트페어 '더 프리뷰 한남 위드 신한카드' 전시 공간. 사진=신한카드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카드업계가 다양한 문화 행사와 문화 콘텐츠를 통해 잠재적 고객 확보에 나섰다. 문화 컨텐츠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증가하자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카드업계가 발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문화 콘텐츠를 마련해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MZ세대 위한 아트페어를 진행했다. 신한카드가 사내벤처 아트플러스 주관으로 지난달 진행된 아트페어 ‘더 프리뷰 한남 위드 신한카드’에서는 6000여명이 방문했고, 작품 판매액이 6억을 넘어섰다.

 

‘더프리뷰 한남’은 신진 작가·갤러리와 초보 콜렉터를 연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기획해 갤러리 32곳이 참여하고 128명 작가의 작품이 소개됐다.

 

회사 측은 “갤러리의 아트페어 진입 문턱을 낮추고 미술품 구매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아트페어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전했다. 작품 가격도 10만원대부터 시작해 MZ세대나 입문자를 위한 콜렉팅 비용 부담을 낮췄다. 

 

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특히 1996년생 최연소 참가자를 비롯해 90년대생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소개되고, 첫 콜렉팅에 성공한 10대 콜렉터가 탄생하는 등 MZ세대 아트 고객군이 적극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행사 기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기획, 고해상도 3D홀로그램을 상영하고 아트북과 모던 빈티지 가구 콜렉션을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아트페어와 동시에 런칭한 고객 참여형 온라인 아트 플랫폼 ‘마이 아트 플렉스’에도 20여일만에 1300여명이 가입하고 1200개가 넘는 작품이 업로드됐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마이 아트 플렉스를 통해 다수의 미술품 거래도 이뤄졌다. 신한카드는 향후 마이 아트 플렉스 내에 소장품, 전시정보 등을 공유하는 아트 플렉스 공간을 개설해 전문가 클래스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담을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서울 이태원에 전시 공간인 ‘현대카드 스토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달 4일까지 전시공간 스토리지에서 ‘더 이슈: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매거진 컬렉션’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매거진인 라이프, 플레이보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롤링스톤, 도무스를 대상으로 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세계적인 5개 매거진의 창간호와 주요 제호 등을 통해 해당 매거진들이 당시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바라 보았는지에 집중하고 이를 시각화했다. 전시는 현대카드 스토리지 두개 층에 인트로 존 및 5대 매거진 존 등 총 여섯 개 존으로 구성됐다. 

 

KB국민카드는 여행을 좋아하는 MZ세대들을 위해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 ‘티티비비(TTBB)’를 통해 여행 특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들이 다양한 사진과 주요 관광 명소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 여행지들을 감성적인 시각으로 소개하고, 유용한 여행 꿀팁도 제공한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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