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색] “ICT기술 접목해 불꽃축제 현장감 높이고파”

AR기술·드론 등 활용 방안 연구 매진

이장철 ㈜한화 불꽃프로모션팀 차장은 불꽃축제에 ICT적 요소를 가미해 축제의 생동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9년 열린 부산불꽃축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이장철 ㈜한화 불꽃프로모션팀 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상황이 못내 아쉽다. 감염증 확산 예방조처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제대로 된 불꽃축제를 열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차장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불꽃축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불꽃축제 참여자들이 보다 생동감있게 행사를 즐기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아울러 직접 행사장에 발걸음하지 못한 이들을 대상으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도 이 차장의 주요 관심사다. 

 

우선 이 차장은 불꽃축제 행사장의 음향스피커 근처에서만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관람객 개개인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어느 곳에서든 불꽃축제 음악을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며 “관련 내용은 지난해 특허출원을 냈는데,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직접 불꽃놀이 행사장을 찾지 못한 이들을 상대로 온라인 채널로 얼마나 더 현장 분위기를 잘 전달할 것이냐도 이 차장이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분야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적 요소가 중요시되는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 차장은 “오프라인 불꽃축제와 AR(증강현실) 기술을 매칭하는 방법을 통해 온라인으로 불꽃축제를 감상하는 이들에게 보다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한 불꽃축제도 이 차장의 관심사다. 이 분야에선 미국, 중국 등에 견줘 한국이 후발주자이지만, 한화는 드론 스타트업과 공동 기술 개발에 착수해 드론에 불꽃을 달아서 연출하는 방법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 밖에 외국인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특정 언어, 특정 인물의 목소리로 공연 내레이션을 들을 수 있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이 차장은 “조만간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 상황에 대비해 향후 불꽃축제 등에선 더욱 새로운 기술을 보여드리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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