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전망 "한국경제성장률 올해 -2.1%, 내년 3.0%"

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두달만에 1.9%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출처=IMF

[임정빈 선임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전망한 한국 경제성장률이 두 달만에 -0.9%포인트 내린 -2.1%로 하향조정됐다.

 

24일 금융권 및 외신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만에 1.9%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4.9%로 제시한 가운데 한국 경제성장률도 이같이 조정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2.1%로 4월 발표보다 0.9%포인트 줄어들었다.

 

다른 다수의 선진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감소 폭이기는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 보자면 내년 성장률은 3.0%로 예상됐지만 올해 마이너스 2.1%를 감안하면 내년 말에 가야 작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IMF가 이번에 내놓은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은 지난 4월 14일 전망치(-3.0%)보다 훨씬 더 하향조정됐다.

 

IMF는 현재 세계 경제에 대해 “세계 대공황 이후 최대의 경기침체가 나타나고 있어 ‘다른 어떤 것과도 견줄 수 없는 위기, 불확실한 회복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은 올해 상반기 활동에 예상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회복은 이전 예상보다 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각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신흥시장 가운데 중국, 선진국 중에선 독일과 일본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의 성장률은 4월 전망보다 1.9%포인트 떨어진 -8.0%로 예상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0% 성장률로 지난 4월보다 2.1%포인트 하향조정됐다.

 

유럽연합(EU)은 4월 전망보다 2.7%포인트 하락한 -10.2%로 예상됐다. 독일은 -7.8%, 프랑스 -12.5%,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각각 -12.8%였다.

 

영국도 3.7%포인트 내린 -10.2%로 예상됐다.

 

일본의 성장률은 0.6%포인트 하향한 -5.8%로 전망됐다.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도 4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3.0% 성장률로 예상됐다.

 

중국의 성장률은 1.0%로 지난 발표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인도(-4.5%)와 아세안(-2.0%) 국가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IMF는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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