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임 대표이사에 송호성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선임

송호성 신임 기아차 사장.

[세계비즈=유은정 기자] 박한우(62)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난다. 신임 사장에는 송호성(58)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이 선임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시 인사에서 박 사장이 다음 달 1일자로 고문으로 물러난다고 27일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리더십 변화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 사장은 2014년 11월부터 기아차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며 지난해 주총에서 임기 3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업계에서는 박 사장이 쏘렌토 친환경 인증 관련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게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20일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가 바로 다음 날 오후 4시 판매를 중단했다. 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쏘렌토 한 건을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며 “오랜 기간 이끌어 왔기 때문에 작년 말부터 세대교체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후임으로 오는 송호성 신임 기아차 사장은 연세대 불문과 출신으로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완성차 가치사슬과 글로벌 사업운영에서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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