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연의 IPO돋보기]서울바이오시스, 코로나19에도 주가반등…성장세 기대

서울바이오시스가 바이오레즈 기술, 빅셀, 마이크로 클린 픽셀 등 다양한 독자 기술력을 보유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서울바이오시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지난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서울바이오시스가 바이오레즈 기술, 빅셀, 마이크로 클린 픽셀 등 다양한 독자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반도체 자회사이자 소부장(소재·부품·장치)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 주가는 이날 10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34% 오른 7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상장 첫날인 지난 6일 당시 공모가인 7500원보다 73.33% 오른 1만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지난 6일 이후 11일까지 주가가 1만원대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7000원 초반까지 내려왔다. 약 한달간 10% 이상의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유일하게 모든 파장의 LED·레이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2018년 기준 순수 LED칩 생산 업체 중 세계 5위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가 LED칩 소자를 생산하면 모회사인 서울반도체는 이 제품을 패키징, 모듈화를 통해 TV 등 제품에 사용할 수 있게 후반 공정을 진행한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자외선을 통해 각종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기술 제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살균에 탁월한 ‘바이오레즈’ 기술 제품에 대한 고객 문의가 평균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국내에선 최대 조명회사 말타니의 살균 조명, SK매직·현대렌탈케어의 정수기에 각각 적용돼 있으며, 미국 공기청정 시스템 1위 공급업체인 RGF도 이 기술로 실내 박테리아 등을 살균하는 냉난방기를 출시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마이크로 클린 픽셀’ 기술은 단일 적록청(RGB) 픽셀 형태로 개발된 것으로, 지난달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서울반도체와 함께 마이크로 LED 칩 제조부터 전자 및 모듈까지 전공정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마무리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그동안 LED 수명과 비용 부담으로 바이오레즈 제품 채택이 미뤄져 왔지만 캐파(생산여력) 증설에 따른 비용 감소, 일반 LED와 동일한 5만시간 이상의 수명 향상 등으로 고객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모기업의 성장세, 독보적인 기술력 등의 영향에 서울바이오시스가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모기업인 서울반도체는 지난달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0%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투자심리 악화에도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기초체력 회복을 기반으로 한 소부장 업종으로의 낙수효과,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기조 등에 힘입어 미래 기술력 보유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다”며 “서울바이오시스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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