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퇴직연금 원리금보장 수익률 최고…2.13%

원리금비보장은 KB손보 6.48% 제일 높아

그래픽=권소화 기자

[세계비즈=안재성 기자]퇴직연금을 취급하는 6개 손해보험사 중 지난해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원리금보장 상품의 수익률이 제일 높은 곳은 롯데손해보험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곳은 한화손해보험이었다.

 

원리금비보장 상품에서는 KB손해보험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KB손보와 삼성화재 외에는 원리금비보장 상품을 취급하지 않았다.

 

2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6개 손해보험사 중 롯데손보의 지난해 DB형 퇴직연금 원리금보장 상품의 수익률이 2.13%로 제일 높았다. 롯데손보는 유일한 2%대를 기록했다.

 

이어 DB손해보험 1.99%, 현대해상 1.97%, KB손보 1.95%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1.86%)와 한화손보(1.82%)는 타사 대비 수익률이 낮은 편이었다.

 

DB형 퇴직연금 원리금보장 상품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롯데손보와 가장 낮은 한화손보의 수익률 편차는 0.31%포인트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가운데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 유형이 DB형이다. 그 중에서도 원리금보장 상품의 비중이 압도적이라 항상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원리금보장 상품에서는 손보사별 수익률 격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원리금보장 상품은 대개 정기예금, 채권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기에 회사별 운용능력 차이가 별로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DB형 퇴직연금 중에서도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은 회사별 편차가 컸다. KB손보의 지난해 DB형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은 6.48%에 달해 유독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삼성화재의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은 2.33%였다. 그 외 현대해상, DB손보, 한화손보, 롯데손보 등은 원리금보비장 상품 적립금이 없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주식 등 리스크가 큰 상품에 주로 투자하기에 회사의 운용능력에 따른 수익률 편차가 꽤 큰 편”이라며 “퇴직연금은 보통 20년 이상 가는 장기투자이므로 되도록 신중히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또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원리금보장 상품보다 인기가 훨씬 덜한 반면 운용 인력은 오히려 더 많이 필요해 전략적으로 디마케팅을 구사하는 회사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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