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원리금보장 수익률 최고…2.01%

삼성·교보생명, 1.7%대 그쳐

그래픽=권소화 기자

[세계비즈=안재성 기자]퇴직연금을 취급하는 주요 생명보험사 중 지난해 확정급여(DB)형 원리금보장 상품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으로 조사됐다. 제일 낮은 곳은 교보생명으로 미래에셋생명과는 약 0.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원리금보장 상품에 비해 생보사별 편차가 훨씬 컸다. 삼성생명이 8%에 가까운 수익률로 생보사 최고를 기록한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3%대에 그쳤다.

 

2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주요 7개 생보사 중 지난해 DB형 원리금보장 상품의 수익률은 미래에셋생명이 2.01%로 제일 높았다. 수익률 2%대는 미래에셋생명이 유일했다.

 

퇴직연금 가운데 DB형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그 중에서도 원리금보장 상품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신한생명의 원리금보장 상품 수익률은 1.96%,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이 각각 1.9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DB형 퇴직연금 원리금보장 상품의 수익률은 1.7%대에 그쳐 부진했다. 교보생명은 1.72%로 가장 낮았다.

 

다만 원리금보장 상품에서는 미래에셋생명과 교보생명의 차이도 0.29%포인트에 그치는 등 별로 격차가 크진 않았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원리금보장 상품은 대개 정기예금, 채권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기에 회사별 운용능력 차이가 별로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DB형 퇴직연금의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생보사별 편차가 훨씬 큰 편이었다. 가장 높은 삼성생명은 지난해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 7.97%를 나타냈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교보생명(6.44%)과도 1.53%포인트나 되는 격차다. 한화생명은 5.83%를 기록했다.

 

제일 낮은 미래에셋생명은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이 3.51%에 그쳤다. 삼성생명과의 차이는 4.46%포인트였다. 신한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 등은 원리금비보장 상품 적립금이 0원이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주식 등 리스크가 큰 상품에 주로 투자하기에 회사의 운용능력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꽤 큰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고위험 상품 투자에는 어느 정도 운도 작용하기에 직전 1년 수익률만 보기보다는 최소 3년 이상 장기간의 수익률을 모니터링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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