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품은 마스크, 선물은 모바일로…'신종 코로나'가 바꾼 유통가

현대홈쇼핑, 마스크 판매 인터넷으로…또봉이 마스크 증정품
CU, 초콜릿 배달 서비스 시행…티몬, 모바일 선물 혜택 확대

또봉이통닭은 전국 550여 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건강 마스크’ 1만개를 선착순으로 무상 제공한다. 사진은 또봉이치킨의 마스크 증정 포스터. 사진=또봉이치킨

[세계비즈=유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유통가 풍경을 바꿔놨다.

 

 유통업계는 매장을 단순히 방역하는 것을 넘어서 고객 유치를 위해 마스크를 증정품으로 내놓고, 비대면 마케팅을 펼치면서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처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스크 사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등 주목을 받으면서 유통업계에서 마스크 판매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3일 TV 방송을 통해 판매 예정이던 ‘크린조이 마스크’를 인터넷쇼핑몰인 H몰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마스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주문 전화가 폭주할 것에 대비한 조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크린조이 마스크 TV 방송의 경우 방송 시작 30분 전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방송 알림’ 서비스 신청 고객만 10만여 명에 달한다”며 “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ARS 주문 전화 폭증으로 통신 장애 등이 예상된다는 통신사 권고를 고려해 방송 판매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기존 방송과 동일한 시점인 13일 오후 2시 40분부터 PC로 접속할 수 있는 H몰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크린조이 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준비 물량은 총 4000세트로, 1인당 1세트만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를 증정품으로 내놓고 고객 유치에 나선 곳도 있다. 또봉이통닭은 전국 550여 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건강 마스크’ 1만개를 선착순으로 무상 제공한다. 마스크는 이날부터 제품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며 “또봉이통닭은 국민 건강을 위해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건강 마스크’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초콜릿을 집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CU에서 준비한 초콜릿 상품. 사진=CU

 졸업식과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이벤트가 많은 2월이지만 신종 코로나로 만남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언택트(Untact∙비대면) 마케팅’ 상품이 주목받는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초콜릿을 집까지 배달하기로 했다. CU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협업해 전국 3000개 편의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30종의 초콜릿 중 1만원 이상을 요기요 앱을 통해 CU 점포 반경 1.5㎞ 이내에서 주문하면 된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요기요 슈퍼레드위크 할인 행사도 열어 배달료가 20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티몬은 ‘선물은티몬’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선물을 고르고, 특가상품을 얻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은 티몬의 ‘선물은티몬’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티몬

 티몬은 졸업 및 입학과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이벤트가 많은 2월을 맞아 ‘선물은티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몬은 ‘선물은티몬’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선물을 고르고, 특가상품을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티몬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3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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