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금에 투자해 볼까? 장미빛 금값 전망

지난해 저점 이후 올해 1온스당 172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

금융시장에서는 2020년에는 금값 강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픽사베이

 [한준호 기자] 올해 금값이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금값이 많이 올라서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지 고심하는 이들이 많지만 금융시장에서는 2020년에는 금값 강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제 금 시세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온스당 1556.88달러로 이전 저점인 지난해 11월 12일의 1450.70달러에 비해 7.32% 올랐다. 추이를 봐도 금값은 2019년 말 온스당 1513.46달러로 1500달러대에 진입한 후 이달 8일에는 1593.84달러까지 올랐으며 최근 1주일간은 1550∼156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금값 강세는 최근 들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타결로 증시가 오르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충돌에 중국의 우한 폐렴 발생 등의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여기에 경기 침체 우려가 잦아들고 물가 상승 기대가 전보다 커지면서 금의 자산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한몫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은 대표 안전자산이면서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자산이어서 실질금리가 하락할 때 강세를 보인다”며 “최근 실질금리 하락이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를 자극하고 있어 올해 안에 금 가격이 172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금리 상승세는 여전히 미약하고 상당 기간 글로벌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저금리가 지속할 가능성이 커 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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