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젊은경제]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전략…어떻게

은행 적금·증권사 CMA 및 해외주식투자 눈길

국내 금융사들이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은행, 증권 등 국내 금융사들이 다양한 맞춤형 상품 및 투자법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으로 ‘적금’, ‘CMA통장’ 등을 추천하고 있다.

 

3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한 첫급여 드림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적금은 기본이율이 연 2%지만 누적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입급건별로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5%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기본금리 2.15%의 ‘KB국민첫재테크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연 최고 2.65%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만 18세부터 만 30세이하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스무살우리정기적금’을 판매 중이다.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하며 가입기간에 따라 연 2.2~2.4%까지 기본금리가 정해진다.

 

KEB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도 사회초년생들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최고 금리 연 3.1%까지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기간에 따라 1.5%에서 1.8%까지 기본 금리가 달라진다.

 

소액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도 출시됐다. 지난 10일에 출시된 카카오뱅크의 ‘저금통’은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1원 이상,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잔돈모으기’ 기능을 통해 모아준다. 토스뱅크의 ‘자동적금’과 웰컴저축은행의 ‘웰컴 잔돈모아올림적금’도 비슷한 상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확행에 초점을 맞춰 사회초년생들의 자산관리 방법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자보다 원금을 불리는 데 목적을 두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권소화 기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예·적금 외에 금리가 높은 저축 방법을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이들에게 맞는 재테크 수단으로는 종합자산관리계좌인 ‘CMA 통장’이 있다. 증권사에서 만든 상품이지만 증권사와 연계된 은행에서도 개설할 수 있다. 은행의 일반 예금에 돈을 넣어둔 경우 이자가 연 0.1%대지만, CMA 통장은 돈만 넣어두면 연 1.1%대 이자를 매일 쪼개서 받을 수 있다.

 

CMA는 운용대상에 따라 종금형, RP형, MMF형, MMW형으로 나뉜다. 하지만 종금형을 제외하고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기에 금리수준, 안정성, 연계은행 및 계좌이체 수수료, 국공채 투입비율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증권사들은 소액으로 해외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 금융위원회가 SK증권의 ‘장외 채권중개 플랫폼’, 신한금융투자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주식 상품권 구매서비스’ 등을 각각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커피머니 불리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 멤버십 포인트 ‘하나머니’의 일부가 매주 자동으로 특판 RP(환매조건부채권) 상품에 투자되는 서비스다.

 

장명현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저렴하고 간편한 소액저축 및 투자 서비스는 사회초년생 및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국내 금융사들은 해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참고해 국내 금융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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