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점 고치고 다수 위한 제품·서비스 선보이는 스타트업

(왼쪽)나노굿즈㈜ ‘하트마미’, (오른쪽)씽즈 ‘먼슬리씽’ 앱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일상생활 속 고충이나 불편함을 이해하고, 이를 돕고자 시작한 작은 고민에서 출발해 이제는 다수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나노굿즈㈜는 아이에게 엄마의 심장소리와 엄마·아빠가 직접 녹음한 자장가를 들려줌으로써 아이의 편안한 수면을 돕는 면 소재의 인형 ‘하트마미’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노굿즈㈜ 김대수 대표는 “밤에 잠을 잘 자지 않고 많이 보채는 첫 아이를 재우느라 고생하는 아내를 보고 아이의 수면습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아이를 잘 재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다가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가 아이의 정서적 안정은 물론 좋은 수면습관으로 유도한다는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의 한 논문을 접하게 됐고, 이후 심장박동 소리의 힘에 매료되어 하트마미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서툰 초보 부모 시기에 아내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하고 돕고 싶어 시작한 고민이 하트마미의 탄생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이번 SBA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 선정을 통해 많은 엄마·아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SBA R&D사업팀 김성민 팀장은 “SBA R&D사업팀은 기술상용화 지원사업(크라우드펀딩형) 운영 등을 통해 나노굿즈㈜와 같은 스타트업들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시장 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월 씽즈(THINGS)에서 론칭한 모바일 앱 ‘먼슬리씽(MonthlyThing)'은 생리예정일에 맞게 생리용품을 정기배송 받을 수 있는 ‘생리주기 맞춤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슬리씽 앱은 ‘여성들이 생리로 인해 겪는 걱정과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씽즈 측은 전했다.

 

씽즈 이원엽 대표는 “아내가 매달 생리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인내하고, 또 생리용품 때문에 항상 불편함을 겪는 것을 가까이에서 봐 왔다”며 “이에 생리용품의 올바른 선택을 도와 생리건강관리를 편리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많은 여성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씽즈를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먼슬리씽 고객들은 먼슬리씽 앱의 생리다이어리로 생리주기를 관리하고, 내 몸에 맞는 생리용품을 박스에 담아 미리 설정한 예정일에 맞춰 정기배송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먼슬리씽 앱 론칭 후 많은 고객들로부터 공감과 성원을 받고 있어 뿌듯하다”면서 “이에 대한 보답으로 앞으로는 생리대 기부 프로젝트에도 더욱 앞장서는 동시에 제품군 확대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좀 더 전문적인 개인 맞춤형 생리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BA 투자지원팀 김종우 팀장은 “SBA에서는 씽즈처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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