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레일 기업 '카리스', 우크라이나 도로 현대화 주관

우크라이나에 전기車 충전기 6800대 설치 목표

(왼쪽부터)유철 카리스 대표, 볼로디미르 스타브니우크 국영금융 공사장(차관급), 블라들렌 레브추크 투자그룹 소크랏 투자부문 사장. 사진=주형연 기자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가드레일 전문기업 '카리스'가 우크라이나의 전기차 충전소 800여곳에 충전기 6800대를 설치하고 현지 도로 현대화 사업을 공동 주관키로 했다. 총 사업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카리스는 우크라이나 도로현대화 사업설명회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카리스는 우크라이나 국가재정혁신기구 국영금융공사(SFII), 투자그룹 소크랏과 우크라이나 현지 도로 현대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MOA(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크라이나 도로건설 및 충전소 부근에 PVC(폴리염화 비닐) 가드레일을 함께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번 사업을 위해 우크라이나 법인인 '카리스우크라이나(가칭)'도 설립키로 했다. 해당 법인은 카리스가 45.4%의 최대 지분을 갖기로 했으며 유철 카리스 대표가 법인 대표로 선임됐다. 현재 SFII와 소크랏 주관으로 펀드가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건설 도로업체를 인수해 도로 현대화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카리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도로 안전전문 기업이다. PVC 가드레일, 방음벽, 토류판을 개발해 안전한 선진도로 문화를 주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제품에 대한 관심을 받으며 국제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 중이다.

 

소크랏은 범용 투자 그룹으로 1994년에 설립돼 현재 우크라이나 자본 시장의 최대 운영 업체로 자리매김 했다. 투자 은행, 거래 및 증권 관리 및 증권 관리 등 업무를 한다. SFII는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과 파트너들의 이득을 위해 외국인 직접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촉진할 요량으로 설립된 국가혁신재정기구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가드레일 현지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도로 토목공사, 전기차충전소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도로를 현대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향후 흑해와 발트해를 연결 짓는 도로공사(우크라이나 부문 50억 달러)에도 참여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jhy@segye.com

ⓒ 세계비즈 & segye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