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유통가는 '애국마케팅' 활활

패션업계 제품에 독도 와펜 달고 태극기 새겨
日여행 취소 때 치킨 제공…국산품 할인 판매

사진=K2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통가에서 애국 마케팅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특히 8월 15일 광복절이 다가오면서 여러 브랜드들이 애국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국산품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관련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최근 선보인 '2019 코볼드 독도 에디션'은 K2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코볼드 다운패팅 시리즈에 독도 이미지와 글자를 추가한 스페셜 와펜을 적용한 제품이다. 소매 부분의 독도 와펜뿐 아니라 다운 뒷면에 독도의 위도와 경도를 포함해 독도의 의미를 담은 글자 프린트로 의미를 더했다. K2 코볼드 독도 에디션은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상징하는 1025장만 한정 판매한다.

 

이양엽 K2 의류기획팀 부장은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독도, 태극기 등 상징적 의미를 더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시작한 러브 코리아 프로젝트의 하나인 코볼드 독도 에디션은 제품력은 물론 뜻깊은 의미까지 더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류브랜드 탑텐은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출시했다. 탑텐의 광복절 티셔츠는 앞면에 1945란 숫자를 배치하고 뒤에는 독립운동에 앞장선 순국선열들의 이름과 사진, 주요 업적들이 기재됐다.

 

이랜드는 광복절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것뿐 아니라 국가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랜드재단은 독립유공자들의 신청을 받아 총 3억원 규모로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또봉이통닭

식품업계에선 일본 여행을 취소하면 치킨을 준다는 업체가 등장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또봉이통닭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예정돼 있던 일본 항공권이나 호텔을 취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에게 3년간 매주 치킨 한 마리를 제공한다. 2등 5명에게는 호텔 2박 숙박권을, 3등 500명에겐 치킨 상품권 2매를 증정한다.

사진=CU

유통 채널에서도 광복절을 앞두고 국산품 대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한다.

 

편의점 CU는 광복절을 맞아 일상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독립 다시 새기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프로필 사진 이벤트, 포토카드 인증샷 이벤트, 앱 행사로 8월 한 달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프로필 사진 이벤트는 오는 오는 15일까지 CU 공식 SNS에 게재된 '대한독립' 심볼을 개인 SNS 프로필로 변경하고 이를 캡쳐해 CU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대한독립 티셔츠, 포토카드, 독립선언서 포스터로 구성된 대한독립 굿즈를 증정한다.

 

NS홈쇼핑도 NS몰에서 오는 15일까지 당일 결제 금액 5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5%(최대 2만원)를 적립금으로 주는 '쇼핑만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 방법은 결제 금액 5만원 이상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버튼을 누르면 된다. 적립금은 한 ID당 1회로 내달 6일 일괄 적립된다. 적립금 이벤트와 함께 광복절을 맞아 대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위메프는 광복절을 맞아 이달 말까지 국내 기술로 제조된 우수 중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위아더코리아' 기획전을 진행한다. 위아더코리아에서는 식품을 포함해 유아동∙출산, 주방용품, 가구, 바디∙헤어, 반려동물용품 등 국내 중소기업의 100여개 상품을 소개한다. 위메프는 자사 부담으로 이달 내내 이들 제품에 1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광복절인 오는 15일에는 30% 할인쿠폰도 발급할 예정이다. 

 

viayou@segye.com

ⓒ 세계파이낸스 & segyef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