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과 상생안 마련에도 고민 깊은 화장품 업계

토니모리도 본사∙가맹점 수익 공유 '픽스토어' 도입
오프라인 매장 수익 점차 악화에도 해결책 '고민'

사진=토니모리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화장품 온라인 시장 확대로 오프라인 가맹점이 설 자리가 좁아지면서 화장품 업계가 가맹점과의 상생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본사와 오프라인 가맹점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기반 서비스인 '픽스토어(PICK-STORE)'를 도입하기로 했다.

 

픽스토어(PICK-STORE)는 소비자가 자주 방문하는 오프라인 단골 매장을 지정한 이후 토니모리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온라인 수익의 일부가 해당 매장에 배분되는 제도다. 토니모리는 고객 혜택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가맹점의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이번 픽스토어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매장용 태블릿 PC도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겪는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픽스토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뿐 아니라 다른 업체도 가맹점과의 상생안을 내놓고 가맹점과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앞서 올 초 아모레퍼시픽은 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 매출을 연계한 '옴니채널 시너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는 토니모리의 픽스토어 서비스처럼 본사 온라인 매출을 오프라인 가맹점주들의 수익으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6월 초부터 로드숍 '더페이스샵'과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의 온라인 쇼핑몰 구매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 역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자발적 조치에 해당한다.

 

화장품 업계가 오프라인 가맹점과의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온라인 매출이 점차 상승하면서 가맹점 매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3월 국내 대표 로드숍 브랜드 5개의 점주들은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를 출범했다. 이들은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가맹점의 매출 타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본사에 촉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은 원래 실적을 이끄는 채널로 꼽혔지만 온라인 시장의 성장하는 등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오프라인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모두 이끌고 나가야 하는 화장품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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