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3040세대, 급변하는 환경 맞춰 재무적 준비 서둘러야

조현수 우리은행 보라매지점 PB팀장
4차 산업혁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의료기술 발전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를 대비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아직 살 날이 창창한 3040세대는 주먹구구식이 아닌, 인생 전반을 통한 설계를 통해 미래의 재무적 대비를 해야 한다.

중견기업에서 근무하는 40대 A씨. 외벌이 가정에 자녀는 중학생 1명이고 자산은 부동산 5억5000만원, 금융자산 1억 8500만원, 부채 1억원이다. 현재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고 큰 걱정이 없지만 퇴직 후에는 어떻게 생활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A씨는 어느 정도의 자산으로 어떻게 설계를 해야 노후 등 미래의 재무적 걱정을 피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자기계발, 연금, 보험, 투자자산 등 네 가지 기둥을 잘 준비해야 한다.

첫번째 기둥은 자기계발이다. 현재의 직업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경제적인 문제와 타인의 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제2, 제3의 직업을 위해서는 좋아하는 취미 3~4가지를 전문화시켜 즐기면서 경제적인 부분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퇴근 후 학원이나 대학원을 다니면서 지금은 좀 힘들지만 좀 더 멋진 미래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 물론 현재하고 있는 일도 열심히 해서 경쟁력을 기르는 것을 빼놓아선 안된다.

퇴직 후에는 작은 돈도 벌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또 저금리로 인해 상당한 규모의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자로 생활하기는 더욱 힘들다.

따라서 퇴직 후 새로운 직업을 통한 수입의 가치는 매우 높다. 건강과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차근차근 잘 준비해야 한다.

두번째 기둥은 연금기둥이다. 가장 기본적인 공적연금은 지금 수령하시는 분들은 최상의 조건일 痼甄?

하지만 향후 고령화 저출산의 영향으로 수령자는 늘어나고 납입하는 세대는 줄어들고 있어 현재 3040세대가 수령할 때쯤에는 수급시기가 더 미루어지거나 연금수령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으려면 납부금액이 더 늘어나야하는데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 예상된다. 그러므로 공적연금 예상수령금액을 보수적으로 줄여서 계산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측이 맞으면 미리 미래를 대비한 결과가 되고 예상이 틀리면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하게 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퇴직연금은 기존에 대부분 중간정산을 받아 다른 곳에 사용해서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받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좀 더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개인연금이다. 특히 절세와 노후준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연금계좌다. 연금계좌는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계좌로 구성되어 있다. 연금저축은 가입에 있어 특별한 제한사항이 없다.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도 올해 7월 26일부터 가입대상이 대폭 확대돼 소득이 있는 경우 거의 제한 없이 가입 가능하다.

연금저축계좌에는 원본이 보장되는 연금저축신탁, 장기간 투자하고 주기적 리밸런싱을 통해 장기간 투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 사업비 등 각종 비용이 초기에 많지만 종신지급형을 선택 했을 때 장수 리스크를 방지하고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되는 연금저축보험 등이 있다.

개인연금은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우선 연금계좌를 통해 연 400만원의 가입금액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IRP는 연금저축계좌를 포함해 연 가입금액 700만원까지 세액공제(지방소득세 포함 13.2% 소득조건에 따라 최대 16.5%)가 적용된다. 연금저축 세액공제 축소 대상자일 경우 IRP에 추가 불입하면 기존의 세액공제 혜택을 더 늘릴 수 있다.

세번째 기둥은 보험이다. 장수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대 질병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사망 전 10년 정도는 병원에 많은 의지를 할 위험이 크다.

재테크를 열심히 해서 돈을 모아놓고는 병원비로 다 쓰거나 돈이 없어서 마음 놓고 치료도 받지 못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과거에 가입해놓은 보험은 대부분 특정연령대까지만 보장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확인해보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지 질병을 얻고 나서는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할 수가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본인, 배우자, 자녀, 부모님 등에 대해 생명보험, 실손의료보험, 장기간병보험 등을 개인적 상황에 따라 가입을 고려해볼만 하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기둥은 투자자산이다. 어느 정도의 자산이 형성되어 있다면 주택연금, 수익형부동산, 즉시연금 등 다양한 해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재무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해법을 제안받고 본인이 결정하면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재무적 안정이 우선시된다. 특히 3040세대들은 인생전반에 대한 재무설계를 통해 인생계획과 실천을 통해서 가치 있는 삶을 준비하길 바란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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