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흑자 40억달러…1년 만에 가장 부진

2012년 3월부터 62개월 연속 흑자 행진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년 만에 가장 부진한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40억 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6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4월 흑자규모는 지난 3월보다 17억5000만달러 감소해 지난해 4월 37억6000만달러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를 나타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대비 98억5000만달러에서 119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작년 6월 128억3000만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5억3000달러에서 23억8000만달러로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지난 3월보단 적자폭이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는 12억4000만달러로 작년 4월(5억3000만달러)의 2.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도 배당지급 증가 등 영향에 전년동월 40억6000만달러에서 50억3000만달러로 적자규모가 늘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이전소득수지는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 송금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를 말한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지난 3월 2억5000만달러 적자에서 6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수출은 482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했고 수입은 362억7000만달러로 18.5% 늘었다. 품목별 수출액(통관기준)을 보면 선박이 70억5000만달러로 106.2% 뛰었고 반도체가 73억달러로 59.1% 급증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18억3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8억2000만달러 증가,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주형?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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