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1%…6분기 만에 최고

건설투자·수출 호조 등 영향

자료=한국은행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6분기만에 최고치인 1.1%대로 잠정 집계됐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84조2846억원으로 전기대비 1.1%, 전년 동기대비 2.9% 각각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투자, 지식생산물투자, 수출 등 실적이 모두 오르면서 1분기 GDP 성장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은 전분기 보다 2.1% 성장했는데 이는 25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건설업 성장률은 2009년 1분기 6.2%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작년 4분기 -1.2%를 기록했던 건설투자 증가율은 올 1분기 6.8%로 큰 폭 올랐다. 주택건설 호조에 힘입어 건물건설이 증가했고 토목건설도 통신시설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4.4%,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가 증가하며 0.3% 늘었다.

수출 증가율도 2.1%로 속보치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이어갔고 기계, 장비 등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소비에서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0.4%, 정부소비 증가율이 0.5%를 각각 기록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03조9315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작년 4분기보다 2.7% 늘었다. 이로써 GNI는 작년 4분기 0.7% 늘어난 데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소득을 합친 것이다.

국내총투자율은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29.9%)보다 상승한 30.5%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2분기(31.8%) 이후 최고치다. 올 1분기 총저축률은 36.9%를, GDP 디플레이터는 2.0%를 기록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 세계파이낸스 & segyef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