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 판도 가를 5월…주요 분양단지는?

경기도 물량 최다…김포·성남·안산·의정부·평택 등 대량 공급
건설사 "올해 분양 성적 판가름 할 주요 사업지 많아"

5월 공급예정 주요 아파트 단지, 자료=부동산114

올해 최대 분양물량이 오는 5월에 공급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쏟아진다.  건설사별로 볼 때도 올해 분양성적을 판가름할 주요 단지들이 많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올해 분양물량 중 5~6 분양물량이 가장 많아…수도권 공급 몰려

21일 부동산114의 자료에 따르면 오는 5월에는 전국 5만 9686가구가 공급된다. 연이어 6월에는 5만 1421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5~6월에만 약 1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전체 예정분양물량이 33만 2000여 가구인점을 감안하면 약 1/3 수준의 물량이 5~6월에 몰리는 셈이다.

일반분양물량을 기준으로 하면 약 3만 1601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인포의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일반분양가구를 기준으로 임대아파트를 제외하면 4월보다 공급물량이 약 114.9% 증가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4월 분양계획이 미뤄지며 5월에 분양이 집중될 예정"이라며 "5월에는 대선과 각종 공휴일이 월초로 몰려 이달 분양은 연휴가 끝난 중순 이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 일대의 공급물량이 많았다. 5월 공급예정물량 중 수도권은 4만 5410가구, 지방은 1만 4276가구로 수도권 예정물량이 지방보다 약 3배가량 많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물량이 3만 3103가구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7314가구, 4993가구다.

◇ 분양시장 훈풍 부는 부산·평택 등지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다수

오는 5월에는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분양도 많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1859가구) △송파구 e편한세상거여2-2구역(1199가구) △영등포구 보라매SK뷰(1546가구) 등이 주요 대단지다.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공급하는 지역인 경기도에는 △김포시 한강메트로자이1단지(1142가구) △김포시 한강메트로자이2단지(2456가구) △김포시 김포한강예미지뉴스테이(1770가구) △성남시 판교더샵퍼스트파크(1223가구) △안산시 그랑시티자이Ⅱ(2872가구) △의정부시 e편한세상추동공원2차(1773가구) 등 1000새대 이상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최근 고덕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 훈풍이 불고 있는 평택시 역시 △평택시 평택지제센토피아(모산영신지구1구역) 2124가구 △평택시 평택지제센토피아(모산영신지구2구역) 1674가구 △평택시 평택동삭센토피아(동삭지구) 1280가구 등으로 공급이 많다.

인천에서는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공급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연수구 송도동에 송도센토피아더샵 31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최근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가파른 부산에서 GS건설이 기장군 일광면 일대에 일광자이푸르지오(5BL) 488가구와 일광자이푸르지오(6BL) 1059가구를 공급한다.

전남에서는 대규모 공공임대아파트 공급이 예정됐다. 부영주택은 나주시 금천면에서 광주혁신부영 공공임대아파트 1558가구를 공급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건설사에서도 올해 회사의 분양사업 성패를 결정지을 주력 분양단지들이 5~6월에 많이 예정돼 홍보 등 분양사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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