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4921억…전년비 12.4% ↑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올해 1분기에 4921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1분기에 대우조선 등 조선업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3502억원을 적립하는 등 악재가 발생했음에도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20분기만에 분기 기준 최고 순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일회성 대규모 추가충당금 적립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익이 8400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6월의 은행 전산통합 후 인력배치 및 자원관리 등의 효율성이 높아져 관련 비용이 감소세를 그리는 등 본격적인 통합시너지가 나타나는 추세다. 1분기 판매관리비(8787억원)는 전기 대비 27.8%, 전년동기 대비 5.6% 줄었다.

1분기 대손비용률은 전기 대비 0.38%포인트 오른 0.72%를 나타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대손비용률은 0.1%대로 진입해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1분기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435조1000억원이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익 478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2.9% 감소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회성 대규모 대손충당금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한 당기순익은 약 8200억원으로 지난 2015년 9월 은행 통합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전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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