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익 9971억…분기 기준 최고 순익

전년동기比 29.3% ↑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9971억원을 시현해 전년동기(7714억원) 대비 29.3%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1년 지주사 설립 이래 분기 기준으로 최고 순익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 특유의 은행-비은행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대손비용 급감 덕”이라고 말했다. 전년동기 대비로 신한은행 당기순익(5346억원)은 7% 감소했으나, 대신 비은행 계열사들이 선전했다. 신한카드(4018억원)은 148.8%, 신한금융투자(460억원)는 21.8%, 신한생명(308억원) 58.7%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대손충당금이 계상되긴 커녕 오히려 과거에 쌓았던 돈에서 대규모 환입이 일어나 1965억원의 이익을 새롭게 건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승인을 거쳐 올해부터 신한카드의 대손충당금 산출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약 3600억원(세후 2800억원)의 대손충당금 환입 요인이 발생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요인을 제외한 그룹의 대손충당금도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며 “경상 대손비용률이 0.2%포인트대로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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