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등 11곳, 대우조선 회사채 손해배상 제기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14일 서울지방법원에 대우조선과 외부 감사인 등을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장을 접수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우조선 회사채는 3887억원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민연금이 대우조선의 채무조정안을 받아들이면 2682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연금이 채무재조정안 통과와 별도로 대우조선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업무상 배임 혐의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국민연금 외에 대우조선 회사채 1800억원을 보유한 우정사업본부와 1000억원을 들고 있는 사학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하나은행, 메트라이프생명보험 등도 같은 날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소송을 제기한 산림조합중앙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신용협동중앙회까지 포함하면 대우조선 회사채 투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한 기관투자자는 11곳에 달한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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