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6기획③] 핀테크 거센 바람… 비용절감·락인효과

증권사 모바일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보험산업 전반에 큰 변화 일으켜

신한은행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스마트라운지`
핀테크가 기존 금융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오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고객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은행들은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의 긴밀한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기존 업무에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개발된 주요 금융서비스로는 간편송금, 환전, 빅데이터 활용한 신용평가 등이 있다.  

증권사들은 IT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투자목적과 성향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도 보험상담, 보험계약 체결, 보험료 수취, 보험금 지급 등 사업 전반에 핀케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은행권 최초로 ‘원큐랩(1Q Lab)’을 개설했다. 현재까지 총 20개 기업을 선정, 무료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위비핀테크랩’을 열었다.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총 6건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약 25억원의 외부 투자와 21건의 서비스 제휴 계약을 맺었다.

신한은행 ‘신한퓨처스랩’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들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사업화에서 투자유치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이 핀테크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스마트라운지’도 인기가 높다. 출시 1년만에 43만 거래가 발생하는 등 셀프뱅킹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KB핀테크허브센터’를 통해 핀테크 스타트업이 KB금융지주 내 여러 계열사와 편리하게 연계되도록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2015년 11월 ‘NH핀테크혁신센터’를 설립했다. 여기서 핀테크기업이 금융 관련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농협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NH오픈플랫폼 사업 을 전개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 핀테크 드림랩’을 운영하고 있다. 사무공간 제공(6개월)외에  멘토링·  컨설팅,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핀테크의 발달로 비용절감은 물론 우수한 서비스로 고객을 붙들어두는 ‘락인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핀테크 시장 규모는 수백억달러에 달하나 국내는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IT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각종 고객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KT와 공동으로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카카오뱅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랩어카운트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NH투자증권은 ‘QV Branch’와 ‘나무 계좌개설’ 앱을 운영 중이다. 고객은 ‘QV Branch’ 앱을 이용해 전문 프라이빗뱅커(PB)로부터 주식, 금융상품, 세무,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발전하는 ''스마트 어드바이저''를 오픈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투자목적, 성향, 자산, 기간 등에 따라 최적화된 투자자산 모형을 제공한다.

보험업계에서도 핀테크 활용 움직임이 활발하다. 보험상담, 보험계약 체결, 보험료 수취, 보험금 지급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말 동부화재와 라이せ燻資?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본인 인증 방식인 ''휴대폰 직접서명''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 

이밖에 핀테크를 적용한 보험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타 업종과의 제휴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KT와 함께 빅데이터 및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보험상품과 고령층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위험예방 서비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개설한 이후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글 싣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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