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60개월 흑자행진…서비스수지 27개월 적자

경상수지 84억달러…역대 최장기간 흑자

자료=한국은행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데 영향 받았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27개월 연속 적자를 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84억달러로 지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나타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3월부터 6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월 흑자는 1월 52억8000만달러보다 31억2000만달러(59.1%) 늘었고 지난해 11월 88억9000만달러 이후 석달 만에 최대 규모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05억5000만달러로 전월(78억1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확대됐다. 수출은 44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고 수입은 340억8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0.2% 늘었다.

상품수출 증가폭은 2011년 12월(24.7%) 이후 62개월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최정태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수출이 증가한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 관련 제품 단가가 올랐고 반도체 시장이 호조를 나타낸 데 영향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3000만달러 적자로 27개월 연속 적자다. 운송수지는 5억7000만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 1월 12억2000만달러에서 2월 11억70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1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급료 및 임금, 투자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6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 송금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를 나타내는 이전소득수지는 5억5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92억1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9억5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75억5000만달러, 66억8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5억8000만달러 감소를 나타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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