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보험정보] 보험료 내린 新실손보험, 갈아탈까 말까

기존상품과 보장내용 차이…자기부담금도 비교해야
'기본형+특약' 분리로 보험료↓…온라인가입 더 저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금리 장기화로 예·적금으로도, 부동산 투자로도 큰 수익을 올리기가 어려워졌습니다. 0.1% 금리라도 더 높이려고 지방에 있는 저축은행까지 방문하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점일수록 한두 푼이라도 돈을 아껴 모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세계파이낸스는 보험에서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매주 1회씩 전달할 예정입니다. 돈이 드는 게 아닌, 돈을 버는 [돈되는 보험정보]에서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보험과 한발 가까워지고 풍족해지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자료=금융위원회

4월부터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기본형과 특약'' 형태로 새롭게 나옵니다.

새로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는 기본형을 들고서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특약①), 비급여 주사제(특약②), 비급여 자기공명영상검사인 MRI(특약③) 등 특약 3가지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에 가입하면 특약에 포함되는 진료에 대한 보험금을 받을 수 없지만 대다수 질병·상해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형만 가입하면 보험료는 현재 판매하는 실손보험보다 약 35% 저렴하다고 합니다.

출시를 앞둔 새로운 실손보험과 관련한 궁금증을 Q&A를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실손보험의 상품구조는 보험사별로 모두 동일한가요?

-실손보험은 어느 보험사 상품을 가입하든지 상품구조와 보장내용이 동일합니다. 그러나 보험료는 보험사별 사업비 구조, 보험료 산출에 사용된 기초 통계, 위험관리능력 등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기본형의 경우 회사별로 월 1만1210원에서 월 1만7050원(40세 여자 기준)으로 최대 52% 수준의 보험료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합리적인 실손보험 선택을 위해서는 보험상품 비교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서 보험회사별 보험료를 미리 비교한 후 가입하면 좋습니다. 

△ 이미 실손보험 상품을 가입하고 있는데,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하는 게 유리한가요?

-새롭게 출시되는 실손보험 상품은 기존의 상품과 비교해 일반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해 가격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상품과 신상품의 보장 내용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건강 상태, 의료 이용 성향 등을 고려해 전환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2009년 9월 30일 이전에 실손보험 상품에 가입한 경우 보장 항목이나 자기부담금이 크게 변경됐기 때문에 가격과 보장 조건 등을 꼼꼼하게 비교한 후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상품의 보험료가 종전 상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데, 보장이 과도하게 축소된 것은 아닌가요? 

-새로운 상품이 보장하는 대상 진료행위는 종전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기본형과 3개 특약에 모두 가입하는 경우 종전과 동일한 진료행위에 대한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신상품의 보험료가 종전 상품에 비해 저렴한 이유는 ''기본형 + 특약'' 분리해 특약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억제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등 상품구조를 개편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기본형의 경우 그간 과잉진료·의료쇼핑 등으로 인해  보험금 청구가 많았던 도수치료 등의 진료행위를 특약으로 분리함에 따라 종전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약 35% 정도 낮아졌습니다. 

특약의 경우에도 보장대상의료비 중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부분을 종전 상품(20%)에 비해 높게 설정(30%)하고 특약 항목별 연간 보장 횟수, 연간 누적한도를 설정해 기본형과 3개 특약에 모두 가입하더라도 보험료가 종전 상품에 비해 약 16% 저렴한 수준입니다.
자료=금융위원회

△동일한 회사의 신상품으로는 신청만 하면 자동전환이 되나요?

-기존의 실손보험 가입자가 현재 실손보험이 가입된 보험사의 새로운 실손의료보험 상품으로 전환을 원하면 별도의 심사 없이 전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존 상품의 약관 대비 추가되는 보장항목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되는 보장에 한해 심사가 필요합니다. 
자료=금융위원회

△ 현재 A사의 실손의료보험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데, 보험료가 저렴한 B사의 신상품으로 자동 전환이 가능한가요? 

-기존의 실손보험 가입자가 다른 회사의 신상품으로 전환을 원하면 신규 가입과 동일한 심사(underwriting) 절차가 필요합니다. 

△온라인 채널(보험사홈페이지, 보험다모아 등)과 오프라인 채널(설계사, 보험대리점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차이가 있나요?

-판매 채널과 관계없이 현재 판매되는 모든 실손의료보험은 상품구조와 보장내용이 동일합니다.  다만 보험다모아, 보험회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에는 모집수수료 등이 적어 설계사 등 대면채널을 통해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기본형은 가입하지 않고, 특약만 가입할 수 있나요?

-특약 ①~③ 중 원하는 것만 골라서 가입할 수 있지만 기본형에 가입하지 않고 특약만 가입할 수는 없습니다.

△실손보험 상품의 보장내용은 가입기간 내내 유지되나요?

-새롭게 출시되는 실손보험 상품은 가입 당시 계약의 보장내용(보장범위 및 자기부담금 등)이 15년 동안 유지됩니다. 

참고로 2013년 1월 이후 판매된 모든 실손보험의 보장 내용 변경주기(재가입주기)도 15년으로 동일합니다. 2012년 이전 상품은 주로 80세 또는 100세 만기로 만기까지 보장내용이 같습니다.

가입 후 15년이 경과하면 해당 시점에 회사가 판매하는 실손보험 상품으로 재가입할 수 있으며 이때 회사는 재가입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매년 동일한가요?

실손보험은 매년 보험료가 변경되는 상품으로 피보험자의 연령증가, 의료수가 상승, 손해율 변동 등에 따라 매년 보험료가 변동(갱신)됩니다. 

2013년 1월 이후 실손보험의 갱신주기는 1년으로 단일화됐지만 이전에 판매된 상품의 경우 갱신주기가 1년-3년-5년-비갱신 등으로 다양합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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