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올해 금호타이어·현대시멘트 등 매각 나선다

금호타이어 12일 본입찰 실시…현대시멘트는 2월 입찰 예정

산업은행이 올해 금호타이어, 현대시멘트 등 주요 기업들을 매각할 계획이다.

산은은 금호타이어 본 입찰을 12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예비 입찰에는 중국계 기업 등 5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의 매각 지분은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채권단이 보유하게 된 6636만8844주(지분율 42.01%)다. 본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되더라도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박 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보다 앞서 최종 결정된 가격에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다. 다만 박 회장 개인 자격의 우선매수청구권이라 그룹 자금을 동원할 순 없다.

현대시멘트 본 입찰은 내달 중으로 예정됐다. 매각 대상은 산은 지분 17.47%를 포함한 채권단 지분 84.56%다.

쌍용양회공업이 한앤코시멘트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이외에도 5~6개 업체가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대우건설과 KDB생명 매각에도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 보고서의 감사 의견이 ''의견 거절''로 나와 현재 매각 실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말 기준 대우건설의 보고서가 ''적정'' 의견으로 나오면 매각 실사를 거쳐 3~4월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KDB생명의 매각 대상은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와 KDB칸서스밸류사모펀드(24.7%)가 보유한 KDB생명지분 85%다.

KDB생명은 2014년 두 차례 매각이 불발된데 이어 지난해 말 세번째 시도도 무산됐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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