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샵 오픈이 IT생태계를 파괴한다? 네이버 "오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오픈마켓 '샵N'을 열면서 전자상거래에 진출해 IT 생태계 질서를 깨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해명에 나섰다.

샵N은 판매자가 자신의 상점을 개설하고 상품정보를 등록한 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상품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앞서 부동산 매물 정보 사업, 키워드 광고 사업 등에 진출했다. 이번에 샵N을 오픈한 네이버는 전자상거래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그러나 일부에서 샵N의 성격과 서비스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우선 네이버는 샵N 점주들이 픽N톡으로 홍보하는 데 비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픽N톡 홍보를 위해 점주가 당사에 지불해야 할 비용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픽N톡은 샵N 제품을 홍보하는 사람에게 일정 판매수수료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픽N톡은 유료 서비스가 아니다"며 "이용자들은 픽N톡을 통해 좋은 상품을 지인에게 알릴 수 있으며, 점주들은 무료로 입소문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상품소개가 구매로 이어졌을 때 점주가 소개글을 작성한 이용자에게 일부 보상을 제공할 수도 있으나 이는 점주가 선택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샵N이 외부 링크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품 정보는 해당 업체의 경쟁력과 직결된 것이어서 어떤 오픈마켓이던 상품 DB(데이터 베이스)는 무조건적인 외부 노출이 아닌 제휴를 통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상품 외부 노출 여부에 대해 업체들의 의견을 고려하면서 다른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네이버는 해명했다.

네이버가 키워드 광고 대행사를 운영해 기존 대행사들을 시장에서 퇴출시켰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NHN의 키워드광고 대행사인 NHN서치마케팅이 시장에 진출한 후에도 타 대행사들의 매출과 매출 비중은 검색광고 시장 성장에 힘입어 계속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NHN서치마케팅은 네이버에만 국한된 영업이어서 오히려 타 대행사에 비해 제한이 있고 성장세도 타사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지식쇼핑 내 상품을 정리해 주는 기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이트 상단에 광고 영역이 있지만 그 아래 지식쇼핑 랭킹순, 낮은가격순, 높은가격순, 등록일순, 상품평많은순 등으로 보여지는 영역은 광고를 하지 않아도 노출되는 곳이라고 맞섰다. 또 샵N도 다른 쇼핑몰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방식에 따른 상품정렬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광고 등 홍보 비용 없이 이용자에게 노출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샵N에서는 지식쇼핑 광고
나 키워드 검색 광고를 구입하지 않아도 검색을 통해 구매자와 연계될 수 있다"며 "픽N톡을 통한 소셜마케팅, 블로그·카페·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네이버는 말했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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