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금융지주 증권사중 직원 생산성 최고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직원 1인당 순이익 NH 8367만원·신한 5026만원· 하나금융투자 5623만원
실적 개선에도 평균 연봉 하락-신한·하나금융투자 13. 68%·16.12% 상승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NH투자증권이 3년 연속 순이익 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금융지주내 증권 3사(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KB증권) 대비 적은 인건비에도 높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나 증가율 면에서 다른 3개사를 앞섰다. 작년 거래대금 감소로 3사의 순이익이 곤두박질친 상황에서도 NH투자증권은 홀로 순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2013년 200억원대 순이익에서 2014년 813억원, 2015년 2142억원, 2016년 2506억원으로 매년 가파른 순이익 개선을 보여줬다.

    신한금융투자는 2014년 1182억원에서 2015년 2154억원으로 급등했지만, 주식시장 불황에 작년에는 전년 대비 46.5% 급감한 11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금융지주내 당기순이익 비중도 4%로 2015년의 8%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하나금융투자도 2014년 819억원, 시장 호황에 2015년 1491억원으로 급등했지만 2016년 866억원을 기록하면서 2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작년 지주가 5년여 만에 최대 순이익을 냈지만 증권 부문의 기여도는 줄어들었다.

    KB증권은 옛 현대증권이 2014년 373억원, 2015년 2795억원을 기록했지만 2016년 통합에 대한 비용 증가로 934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KB금융지주의 당기 순이익을 되려 깎았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NH투자증권 직원들은 3사와 비교해 실적 대비 적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2506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직원 총 2995명의 평균연봉은 9600만원이다. 순이익을 직원수로 나누면 직원 1인당 8367만원의 순이익을 냈다는 결론이 나온다.
    실제 받는 연봉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3사에 비해선 월등한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의 2016년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13.6% 늘어난 1억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총 2296명의 직원이 11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1인당 순이익은 5026만원에 그쳤다.

    하나금융투자도 2016년 86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총 직원수는 1540명으로 1인당 생산성은 5623만원에 불과하다. 하나금융투자 직원들의 작년 연봉은 신한금융투자와 같은 1억800만원에 이른다.

    또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순이익 급감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이 높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대비 2015년 평균 연봉이 16.25% 올랐고, 2016년 16.12% 등 상승하는 등 평균 연봉상승률이 3사에 비해 현저히 컸다.

    신한금융투자는 2015년 연봉 인상률이 5.5%, 2016년 연봉인상률이 13.68%로 결정될 전망이다. KB증권도 2016년 적자로 돌아섰지만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2015년 대비 3% 인상된 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반해 NH투자증권의 2016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 늘었지만 직원 평균 연봉은 2015년(1억2000만원)보다 20% 감소한 9600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장영일 기자 jyi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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