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비은행 민원 급증…19.9% ↑ -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여신·불완전판매·신용카드 관련 민원 늘어
금감원, “사전적 예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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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잦아드는 듯 했던 은행·비은행 부문 민원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 또다시 큰 폭으로 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여신과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보호를 더욱 강화해 민원 발생원인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금융민원은 총 7만1708건으로 전년동기의 6만239건보다 19% 늘었다. 지난 2009년 7만6826건에서 2010년 7만2169건으로 줄어든 이후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를 타고 있다.

    은행·비은행 민원은 올해 1~9월 총 3만2770건으로 전년동기(2만7339건) 대비 19.9%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은행 여신과 저축은행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 조정요청, 채권추심 불만 등 여신 관련 민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나 폭증했다.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쪽 민원도 전년동기보다 31.1% 늘어났으며, 연회비 부당청구 등 신용카드 관련 민원은 32.3% 증가했다.

    반면 신용정보 관련 민원은 12.4% 감소했다.

    금융상담 역시 여신 관련 상담의 증가가 눈에 띈다.

    올해 1~9월 은행·비은행 부문 금융상담은 8만9816건으로 전년 동기의 9만276건에 비해 0.5% 감소했다.

    그러나 채권추심 불만 등 여신 관련 상담은 전년동기 대비 28.5%나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 저축은행 사태 때문에 크게 늘었던 예적금 원금보장 관련 상담은 51.4%r 급감했다.

    이는 실물경기 둔화 지속에 따른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로 불법채권 추심 등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 관련 대출 기피와 거절에 대한 불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불법 채권추심 행위 근절, 중소서민을 위한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전환 기회 확대 등을 통해 관련 민원을 사전적으로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험 민원 역시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올해 1~9월 보험 민원은 3만61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9849건)보다 21.2%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60.2% 증가)과 기납입 보험료 환급 요청 등 보험모집(40.5% 증가) 등이 크게 증가했다. 

    안재성 세계파이낸스 기자 seilen78@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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